● 한국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일본의 근대기록 활용 사례
– 오가와 게이키치 기록을 중심으로 –
2016년 올해 초, 바다 건너 일본 가라츠에서는 한국건축사 초기의 연구조사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전시회가 열린 바 있습니다. 조선총독부에 근무(1916∼1944)하면서 각종 문화재 수리공사와 유적조사에 참여하였던 오가와 게이키찌(小川敬吉, 1882∼1950)입니다. 그가 남긴 자료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관련 기록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1994년 한국국립문화재연구소의『小川敬吉調査文化財資料』가 바로 그것입니다. 교토대학에 보관중인 자료들을 목록으로 정리한 것인데, 유물사진, 탁본, 실측야장, 기타자료 등 총 1,727건에 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의 자료를 활용한 연구와 작업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수덕사 대웅전입니다. 1308년 건축이라는 것이 확인된 계기와 문화재적 가치, 수리 및 복원 과정이 오가와 게이키찌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관련 연구 성과가 있었고, 대웅전 건축 700년을 맞은 2008년에는 수덕사 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성과물을 완성한 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진척이 없던 차에 올 초의 나고야성 박물관이 주최하는 전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재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자료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활발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자료 속 건축문화재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해졌으면 합니다. 이에 오가와 게이키찌의 자료를 조사 확인했던 전문가, 관련 연구자 그리고 성과물을 전시했던 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말씀 듣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 학 술 발 표 회 일 정 –
● 일 시 : 2016년 9월 24일(토) 오후 14:00∼17:30
● 장 소 : 동국대학교 원흥관 E127
*서울역에서 오실 때-지하철 4호선을 타셔서 충무로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 프로그램 : 발표 및 토론
– 사회/진행 : 류성룡 (계명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교수)
– 인 사 말 : 이호열 (사)건축역사학회회장, 부산대학교 교수
-발 표
◎ 발표1: 오가와 게이키치의 교토대학 소장자료
-『小川敬吉調査文化財資料』조사의 경위 및 내용 (강현 박사 /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표2: 오가와 게이키치 자료를 활용한 연구
(김민숙 박사 / (Researcher, DPRI Kyoto University)
◎ 발표3: 2008년 수덕사 대웅전 전시전의 성과와 의의
(이선용 / 수덕사 근역성보관 학예연구사)
◎ 발표4: 오가와 게이키치 자료 전시의 배경, 성과, 과제
(히사노 테쓰야(久野哲矢), 日本國佐賀県立名護屋城博物館 学芸課)
– 전체토론 및 질의응답
원출처 : http://www.kaah.or.kr/html/sub06_1.jsp?ncode=a001&num=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