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4~6학년 300명 대상(9.1부터~) / 도서·산간·청각장애어린이 포함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누리집’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 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는 대한제국을 둘러싼 당시 국제환경과 자주적으로 추진되었던 광무개혁, 대표적인 서양식 궁궐건축인 덕수궁 석조전을 소개하는 비대면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종과 광무개혁’, ‘석조전 랜선 탐험’, 퀴즈와 퍼즐 등 총 4부로 구성되었다.
▲ 9월 1일부터 10일(1차), ▲ 9월 15일부터 24일(2차), ▲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3차) 총 3차례에 걸쳐 회차당 각 100명, 총 300명이 덕수궁관리소 누리집(http://www.deoksugung.go.kr)을 통해 교육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어린이들은 석조전 입체퍼즐 등이 담긴 교육 꾸러미를 우편으로 받게 되며, 배포지에 적힌 온라인 주소(URL)로 학습 영상에 접속해서 11월 7일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단체 신청의 경우 덕수궁관리소에 먼저 문의(☎02-751-0752)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2015년부터 어린이 대상 박물관 교육을 진행해 왔는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덕수궁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는 물론, 산간‧도서지역 어린이들에게도 덕수궁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화영상과 자막이 있으므로 청각장애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다.
‘어서와! 석조전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의 1부는 고종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한 대한제국의 근대화 개혁을 살펴보는 광무개혁 내용이다. 당시 대한제국은 자주외교를 위해 청의 방해를 뿌리치고 미국을 포함한 서양제국에 외교관을 파견하였고, 신식 무기제작과 교관을 통한 군사교육으로 군대의 증강을 꾀했으며, 서구적 도시 계획과 전차 운영으로 서울의 모습을 바꿔나갔다.
어린이들은 1부의 학습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자주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서울의 중심 도로와 오늘날 시민들의 발이 된 지하철의 모태가 대한제국 시기에 자주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광무개혁: 1897년부터 1904년까지 약 8년간 추진된 대한제국의 자주적 근대화 개혁
2부 ‘석조전 랜선 탐험’은 온라인을 통해 석조전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석조전은 덕수궁의 서양식 정전으로 1900~1910년 사이에 지어졌다. 어린이들은 석조전의 웅장하고 화려한 서양식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대한제국의 상징을 탐험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광무개혁의 실체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정전(正殿): 국가의 중요한 의례를 진행하거나, 외국의 사절을 맞는 궁궐의 중심 건물
3부 ‘퀴즈타임’은 1~2부 영상을 퀴즈로 확인해 보는 것이며, 4부 ‘석조전 퍼즐 맞추기’는 우편 발송된 교육 꾸러미에 들어있는 입체 퍼즐을 맞추어, 어린이들이 스스로 석조전을 지어보는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당당한 근대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우리 역사의 실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앞으로 산간‧도서지역 어린이, 장애를 가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