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 논의하고 현장 직접 찾아
– 김총리, “소중한 우리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가 더 이상 물에 잠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
△ 울산 사연댐 수문 설치(∼’25)로 암각화 연평균 침수일 획기적 감소(42일→1일(약 48분))△ 수문 설치 관련, 안정적 물 공급과 안전한 하천관리를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 *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태화강 하천기본계획(홍수 대비 능력 보강) 등△ 반구대 암각화 종합 보존방안 수립(∼’24) 등 → ’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
□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29일(금) 오전,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제1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회의 직후, 관계기관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 (환경부 등 관계기관 합동)
□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암벽에 새겨진 고래 등 300여점의 수렵·어로 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반구대 암각화는 ‘65년 건설된 울산 사연댐 상류(4.5km) 저수구역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오랫동안 지적되었습니다.
○ 그간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주변 경관훼손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 이에 정부는 ‘14년부터 사연댐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하여 침수를 막고자 노력*했지만, 집중호우나 태풍 등 홍수기에는 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 (연평균 침수일) 수위조절 前(‘05∼’13년) 151일 → 수위조절 後(‘14∼’20년) 42일
□ 관계기관과 울산시는 올해 2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 선정 등을 계기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안 1〕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여 암각화 침수를 예방하겠습니다.
□ 수위 조절과 홍수기 침수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사연댐에 수문(폭15m×높이6m) 3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일정안) 기본계획(’22.6) → 기본 및 실시설계(∼‘23.2) → 공사준공(’25.7월 예정)
○ 수문을 이용하여 평상시에는 댐 수위를 반구대 암각화 높이(EL.53m) 이하로 운영(52.5m)하고, 집중호우 등에 따라 유입량이 증가할 때는 수문을 개방하여 암각화 침수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 과거 15년간의 강우량을 적용하여 수문설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침수일은 1일(약 48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안 2〕안정적 물 공급과 안전한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수문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되, 근본적인 대책은 지역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현재도 가뭄시에는 낙동강 물을 고도처리하여 생활용수로 임시 활용 중
**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21.6.24)
□ 더불어, 수문 개방시 하류 하천인 태화강의 수위가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 국토교통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 중인 ‘태화강 하천기본계획(‘19.6∼’22.5)‘과 연계하여 제방 보축, 홍수 방어벽 설치 등 최적의 홍수방어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방안 3〕세계유산 등재와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정부는 이번 보존방안을 발판으로 ’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등재절차) 우선등재목록 선정(現,’21.2)→최종 등재신청대상 선정(’23.7)→세계유산 등재신청(’24.1)→유네스코 현장실사 및 평가(’24.3∼’25.4) →선정(’25.7)
□ 반구대 암각화의 종합적인 보존방안을 수립(~’24)·추진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가칭) 건립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를 위한 사업도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존방안 주요내용(안) 】
* 암각화 보존환경 모니터링 및 재난ㆍ안전 경비 강화 (ICT 및 AI 진단기술 활용한 스마트 관리체계 등)
* 암반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및 과학적ㆍ체계적 보존방안 마련 (주암면 및 주변부 등)
* 암각화 주변 하천 환경개선 (암면보호 수목정비, 하천변 정비 등 댐설치 이전 환경 회복 추진)
* 반구대 계곡 일대 관람환경 개선 (안내ㆍ주차시설 개선, 주민운영 친환경 셔틀버스 운행 등)
○ 또한, 주변 역사문화자원(통도사, 간월사지, 태화강 국가정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관계기관 업무협약(MOU) 체결 및 반구대 암각화 현장 방문
□ 회의 후 5개 관계기관*들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 (참석) 환경부장관, 문화재청장, 울산시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반구대암각화시민모임 대표
○ 협약기관은 사연댐 수문설치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주요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관계 기관간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다짐했습니다.
□ 협약서 체결 후 김부겸 총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김현모 문화재청장 등 참석자들은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으로부터 암각화의 인류사적 의의와 보존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아름다운 우리 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현세대의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라고 강조하며,
○ “반구대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인류 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