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건축도시역사 콜로키움은 1968년 ㈜한일사료를 창업한 고 차두흥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한일사료의 후원 하에 한중일 삼국의 강역에서 전개된 건축 및 도시 관련 유적, 유물, 사상, 제도 등 제반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원론적인 개념의 재조명, 사료의 발굴, 그리고 그 해석이라고 하는 연구 방향을 목표로 삼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연구자 중심의 보다 전문화된 학술토론회를 추구합니다.
이번 제54차 콜로키움은 청대 운하지도에 재현된 운하도시들의 경관과 수문지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청대 채색 운하도에는 북경에서 항주에 이르는 수많은 도시들의 인문지리적 특성이 회화적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운하를 끼고 펼쳐지는 중국 도시들의 수문지지(水文地誌)적 요소가 운하도에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는데, 지리와 인문을 아우르는 이러한 재현방식은 지지학(地誌學)이라는 중국 고유의 학문전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동시대에 제작된 실경산수화와 정부문서인 하도(河圖) 당안(檔案), 그리고 지방지(地方志)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며 중국의 문자문화와 회화전통이 동시에 공유하고 있는 중국식 지리 서사의 중요한 일면을 보여줍니다. 본 발표에서는 조민주 교수님을 초청하여 지도와 회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장권식 채색 운하도에서의 도시재현 방식 및 지지학적 특성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과 이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청대 채색 운하(運河)지도에서 보이는 지지학(地誌學)적 도시재현 방식 연구
■ 발제자 : 조민주
– 중국 절강대학교 예술고고학원 조교수
–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방문연구원
– 중국 청화대학교 예술사론과 박사
「청대 강건시기 수문지지풍경도와 지도제작의 관계 연구
(康乾時期“水文地志風景圖”和地圖制作之關系研究)」
– 논문「명청시기 서양 천문학이 조선시대 지구연구에 미친 영향과 그 시각표현
(明淸西方天文學對朝鮮視覺地球硏究的影向)」
「淸代 河圖 제작과 治水記錄畵」
「18세기 조선 실학자의 연행과 서양미술(18世紀朝鮮實學者的燕行與西洋美術)」
■ 시 간 : 2022년 3월 24일(목) 오후 7시
■ 장 소 :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4773899017
■ 주 관 :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 후 원 : (주)한일사료
■ 문 의 : 02-2220-0319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
*“코로나 바이러스 19”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이용한 세미나로 진행이 됩니다.
원출처 : https://www.kaah.or.kr/html/sub06_1.jsp?ncode=a003&num=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