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토목기술 연구해 향후 보존방안 수립에 반영 /6.30. 유튜브 생중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아트센터 고마(충남 공주시)에서 ‘성곽을 통해 본 고대 토목기술의 발전과 전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1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출범 이후 학술연구와 보존관리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성곽유적을 중심으로 토목기술을 검토하여 향후의 유적정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 백제왕도핵심유적: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왕도 지역에 소재한 중요유적 26개소
–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지산유적, 수촌리고분군, 반죽동 당간지주, 고마나루
– 부여: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화지산유적, 나성, 가림성,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사지, 왕릉원, 능안골고분군, 정암리와요지, 구드래일원
– 익산: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토성, 미륵산성, 금마도토성, 연동리 석조여래상
학술대회는 ‘백제의 토목기술과 성곽’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충북대학교 성정용)을 시작으로, ‘1부, 백제 성곽의 토목기술’과 ‘2부, 고대 동아시아 토목기술의 비교연구’로 구분하여 총 8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1부 ‘백제 성곽의 토목기술’ 시간은 웅진기에서 사비기에 이르기까지 성곽 축조기법을 통해 백제의 토목기술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백제 웅진기 대지조성과 성곽축조기술’(이현숙, 공주대학교), ▲‘백제 사비기 도성의 성곽축조기법 연구’(성현화, 백제역사문화연구원), ▲‘백제 사비기 지방도시의 성곽 축성기술 연구’(최병화, 백제역사문화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부 ‘고대 동아시아 토목기술의 비교연구’ 시간은 고구려, 신라, 가야는 물론 중국, 일본을 포함한 고대 동아시아 토목기술을 비교ㆍ검토하는 자리이다. ▲‘고구려 성곽의 축조기법’(양시은, 충북대학교), ▲‘신라 성곽의 축성기법과 변천’(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 ▲‘가야 성곽의 축성기술 검토’(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 ▲‘중국 고대 판축기술의 변천양상’(김봉근, 충북대학교), ▲‘고대 일본 토목기술의 변천’(아오키다카시, 고쿠카구인대학)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성정용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한데 모여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 토론자 : 이보람(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김대영(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이문형(원광대학교), 백종오(한국교통대학교), 안성현(중부고고학연구소), 박종익(前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신희권(서울시립대학교), 이병호(공주교육대학교)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단계로 들어선 후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관심 있는 연구자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행사로 운영하고,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041-852-9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앞으로도 백제왕도 핵심유적들을 세밀하고 철저하게 조사․연구하고, 진정성 있는 보존관리사업을 통해 백제왕도의 위상에 걸맞은 역사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