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현존 최고(最古) 단청 해설(매주 금), 창경궁 여성사 (매주 토), / 9.20. 오후 2시 접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사)한국의재발견(대표 이항우)과 함께 오는 9월 23일(금)부터 10월 29일(토)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창경궁 명정전 단청과 왕실 여성사를 주제로 한 해설 프로그램「우리궁궐지킴이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10월 7일, 8일은 제외
창경궁은 현존 최고(最古)의 조선시대 단청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비롯하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조선후기 소현세자와 소현세자빈,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왕실가족들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깃든 궁궐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이러한 창경궁의 특징을 살려 오랜 기간 창경궁에서 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궁궐지킴이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단청 테마 해설’은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단청의 모습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중심으로 명정전 내외부 단청과 명정전과 같은 문양으로 그려진 문정전의 내부 단청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왕실 여성사 해설’에서는 조선후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내전이 발달했던 창경궁과 관련된 궁중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경춘전의 소혜왕후(인수대비), 인현왕후, 혜경궁 홍씨, 환경전의 소현세자빈, 통명전의 정순왕후, 집복헌의 수빈 박씨 등 창경궁과 관련 있는 왕실의 여성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23일 ~10월 29일(궁중문화축전기간 중 10월 7일~8일 제외) 5주 동안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건물 및 해설 규모를 고려하여 금요일 단청해설은 매회 10명, 토요일 왕실 여성사 해설은 매회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남아있는 궁궐 최고(最古)의 단청과 창경궁 왕실 여성사를 이해하고, 우리 궁궐 문화를 더 깊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