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자료 발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실 관람 등 / 11.11~12. 목포 신안비치호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규훈)는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회장 김규호)와 함께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56회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중발굴 보존처리 역사와 미래”라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특별 시간(세션)을 통한 국내 수중문화재의 연구 현황 발표 등 국내․외 문화재보존과학 관련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논문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구두 발표와 논문 내 하나의 주제를 한 장의 자료(포스터)로 요약한 후 질문에 자유롭게 답변하며 진행하는 자료(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보존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발표 단체(워킹스터디그룹)와 함께 문화유산 보존기술의 질적 향상과 기술 발전에 대해 토론하는 장도 준비되어 있다.
* 워킹스터디그룹(Working Study Group): 기존 분과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분야 또는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표하는 그룹
1일차인 11일에는 김병근 팀장(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물과학팀)의 ‘수중고고학과 보존과학’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유기질 문화유산, ▲ 근․현대문화유산 및 문화유산 분석 ․ 환경, ▲ 문화유산 보존기술 등을 주제로 총 28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2일차인 12일에는 ▲ 무기질 문화유산, ▲ 디지털문화유산, ▲ 수중발굴 보존처리 역사와 미래, ▲ 국외문화재 보존과 현황 등을 주제로 총 23건의 발표가 진행되며, 행사 종료 후에는 각 부문별 우수논문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실을 관람하고 보존처리 운영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81년 목포 보존처리장 설립과 1991년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창립 이래 수중문화재 보존과학의 출발점인 목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수중문화재 전문연구기관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수중문화재 보존과학의 위상을 널리 홍보하고 한국문화재보존과학의 전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