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금속 등 7개 분야 2,200여점 공예품 소개 담아 박물관,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작품을 구입하여 무료로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의 국내·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은행이 소장한 공예품들을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제작하여 박물관, 미술관, 재외공관 및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홍보책자에는 전승공예품은행의 전체 소장품 5,500여점 중 현재 대여가 가능한 2,200여점의 전승공예품을 ▲ 피모공예(갓, 망건 등), ▲ 섬유공예(매듭, 자수, 누비 등), ▲ 금속공예(조각, 장도 등), ▲ 도자·옥·석공예(옹기, 옥 등), ▲ 목칠공예(나전, 궁시 등), ▲ 지·단청·불교공예(단청, 불화 등), ▲ 악기공예(북, 가야금 등)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망건: 상투를 튼 사람이 머리에 두르는 그물처럼 생긴 물건
*누비: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줄이 죽죽 지게 박는 바느질 또는 그렇게 만든 물건
한편, 전승공예품은행의 전체 소장품 중 현재 3,300여점이 국내외 65개 기관에서 대여ㆍ활용 중이다. 전승공예품을 활용하거나 관리가 가능한 공간을 갖춘 기관이면 무료로 대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를 받게 되면 포장운송료와 보험비만 부담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1년 신청 가능하며, 대여 연장을 원할 경우 만료일 이전에 계약을 갱신하면 횟수 제한 없이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전승공예품은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대여 가능한 작품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통합플랫폼(support.nihc.go.kr) ‘공예품은행/대여’ 또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5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많은 기관들이 이번 홍보책자를 참고해 전승공예품을 대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대여 공예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되어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