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8월 13일 오후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부지 내에 있는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한다.
ㅇ 이번 세미나는 광복 80년을 맞아, 오랜 세월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어 왔던 용산이라는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ㅇ 국가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지형과 시설물의 조성·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하였다.
□ 행사는 도보투어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의 역사, 길, 건축에 대한 전문가별 주제 발표와 시민 체험 발표, 종합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ㅇ 먼저, 도보투어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동측 부분반환부지*(미개방부지)를 직접 걸으며, 과거 건축물의 역사적 특성과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 미군 주둔 시 도서관·우체국·버스터미널·볼링장 등으로 사용되던 7개의 주요 건물 존재
ㅇ 세미나 첫 번째 발표자로 신주백 전문연구원(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식민과 분단의 아픔이 응축된 공간인 용산공원의 역사 이야기를 설명하고, 용산공원의 역사적 관점에서 조성 방향을 제시한다.
ㅇ 이어서, 김종헌 교수(배재대학교)는 용산공원의 자연지형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역사적 고증을 통해 분석하고 옛길의 회복을 통해 역사를 지나 미래를 잇는 용산공원의 보행로 길을 제안한다.
ㅇ 최호진 소장(지음건축도시연구소)은 2020년부터 조사해온 미군기지 내 중요 시설물을 소개하고,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한 시설물 관련 기록물을 효과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발표한다.
ㅇ 시민소통의 시간으로 이동규씨(전 용산미군부대 카투사)와 이상익 감독(스토리엘 대표)은 미군 용산기지 시절의 생생한 체험과 용산공원 부분반환 이후의 진솔한 소감을 전달한다.
ㅇ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홍렬 의장(용산국가공원포럼)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가 함께 용산공원의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현황과 의미를 살펴보고, 활용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이날 세미나에 참석하는 정우진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용산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하면서,
ㅇ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용산공원이 우리의 역사와 미래, 자연과 도시를 이어주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원출처 :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9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