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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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괴담>은 서울시립미술관(SeMA)과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기획한 교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 기관 산하의 레지던지 프로그램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와 파비옹(Pavillon Neufize OBC, Research Lab of the Palais de Tokyo) 작가들의 교류와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2015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파리 파비옹 편으로 심도 있는 리서치와 실험적 워크숍으로 이루어진다. 파비옹에서의 리서치는 3주간 진행되는 서울 워크숍으로 이어지며, 이 실험의 결과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것이 다음 단계, 서울 난지 편이다. 

참여작가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김아영를 포함한 루 림, 알렉시 기예르, 앙주 레치아, 오엘 뒤레, 올리 파머, 장-알랭 코르 7인의 국제작가이다. 성별, 국적,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한 작가들은 서울과 파리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이 충만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두 도시의 물리적 거리와 정신적, 문화적 차이, 언어의 장벽 등 제한된 조건과 환경이 낳는 엇나간 해석과 오해와 단절을 생산적 오독으로 통찰하며 유쾌하고 환상적인 자신만의 괴담을 만들었다.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차와 오독의 조각들로 그려진 ≪도시괴담≫을 통해 익숙한 현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