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키텍처·크리틱 #03 : AROUND·FHHH
영·아키텍처·크리틱 #03
오픈아키텍처스쿨과 건축평단이 마련하는 “영·아키텍처·크리틱”의 세 번째 초대 건축가는 FHHH로, 올해 완성한 연남동 소재 를 크리틱 대상으로 삼는다.
지난 주말 답사한 우리들은 이 작품이 상당한 건축적 특질을 구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간뿐 아니라 텍토닉 또한 그러하지만 접면부 처리가 특히 탁월하다. 그리하여 FHHH가 내어놓을 앞으로의 작업에 적잖은 기대를 하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체적 상찬과 달리 항차 드리울 듯한 한계를 감지하기도 한다. 그러니 이번의 크리틱은 FHHH의 건축이 확장할 길을 검토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심각한 비판의 장에는 아직 오른 적이 없는 까닭에, FHHH를 대상하는 이번 크리틱이 여러모로 흥미로울 것이다.
_ 이종건